‘봉사돌’ 디아이피 · 인스타 · D.O직구, 다양한 기부 콜라보

입력 2017-08-14 22:15   수정 2017-08-15 00:45


(주)인터비디(회장 신영학 · 대표 신현우)는 소속 뮤지션들에게 기부와 봉사 정신을 강조한다. 육군 5사단, 55보병사단 등 군부대 공연을 무료로 했다. 춘천여고 등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도 흔쾌히 달려갔다. 그래서 서울 역삼동 신영학 회장 사무실에는 감사장과 감사패가 벽면에 가득하다. 당장 돈도 되지 않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 회장에 의하면 “미래 스타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이 베푸는 마음이어서" 그렇다. "그런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오래 갈 수 있고, 나중에 성장해서도 자신을 파괴하거나 위험에 빠트릴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것이다.

신 회장이 정성을 쏟고 있는 보이그룹 디아이피(D.I.P), 걸그룹 인스타(INSTAR), 남자 솔로 D.O직구는 지난 6일에도 기부공연을 했다. 연기지망 청소년들이 꾸민 뮤지컬 공연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무대였다.

(윤철형 MBC탤런트극회장)
이들이 응원한 공연은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열린 뮤지컬 <빨래>다. 올해 6년째로 윤철형 MBC탤런트극회장과 중고생 제자들이 함께 마련했다. <빨래>는 서울살이에 외롭고 지쳐있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주는 힐링 뮤지컬이다. <씨에이치수박>에 의해 현재 공연중인 작품이다. 윤 극회장이 전문배우들에 의해 10년 넘게 장기 공연중인 토종 뮤지컬 <빨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연기 공부뿐 아니라 청소년 인성교육에도 적합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다. 연기 아카데미를 통해 후학을 양성중인 윤 극회장은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인천 지역민을 위해 매년 무료공연을 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인터비디에서 노개런티로 축하공연을 제안해 주셨다. 감사한 일이다. 후배들을 지도할 때 겸손하게 봉사하는 마음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 통한 것 같다”고 했다.

뮤지션들의 기부와 봉사는 해외에서도 다양한 유형으로 펼쳐지고 있다. 작년에 세상을 떠난 조지 마이클(George Michael)은 생전에 영국의 학대 당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24시간 상담센터 <차일드 라인 (Child Line)>을 남 모르게 후원했다. 2010년에 내한공연을 한 그룹 시카고(Chicago)에서 키보드와 보컬을 맡고 있는 로버트 램(Robert Lamm)은 <알츠하이머 뮤직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치매환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음악을 선곡해주는 무료 서비스다. 정서적 안정및 가족들과 함께 했던 기억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다양한 유형의 뮤지션 기부 트렌드에 발 맞춰 디아이피와 인스타는 최근 색다른 기부 콜라보를 선보였다. 프랑스 가방 브랜드 <팀 크라운(Team Crown)>의 한국 출시 기념 화보 촬영 조건으로 판매 수익금중 일부를 기부 하도록 한 것. <팀 크라운> 관계자는 "생각지도 못한 기부 콜라보를 제안해서 놀랐다."며 "앞으로 디아이피·인스타와 함께 자선행사·기부 콘서트 등을 기획하여 판매 수익금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아이피와 인스타는 이번 가방 브랜드와 한 기부 콜라보를 중국의 전통 제품과 친환경 전기 이륜차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디아이피는 오는 9월부터 일본 콘서트를 시작으로 해외활동에 들어간다. 인스타는 공식 앨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그들의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한순상  국장

 ss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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