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생리대 발암물질 논란 반박 “공기질보다 엄격하게 관리”

입력 2017-09-04 10:45  



생리대 유해성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절반에 달하는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도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유한킴벌리 측은 “논란이 되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반박,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 주장은 앞서 여성환경연대의 의뢰를 받아 생리대 유해성을 검사한 강원대 연구팀의 실험결과를 한 언론사가 입수해 분석한 후 제기한 것이다.

이 언론은 이 실험결과에 따르면 20종의 유해성분 중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개, ng은 10억분의 1g)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한킴벌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며 "해당 발표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1, 2군 발암물질은 천 생리대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고, 일회용 생리대 10개 품목 중에서도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및 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한다"며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 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로 실내 공기 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시험결과에서 제시한 벤젠, 톨루엔, 스티렌, 자일렌의 경우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이미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는 이어 "식약처 전수조사와 그 결과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며 "유한킴벌리는 식약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더 엄격한 생리대 안전기준이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생리대 유해물질 논란(사진=유한킴벌리 홈페이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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