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2창당 준비위원장에 김태일 영남대 교수 내정

입력 2017-09-08 21:03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장에 당 혁신위원장을 지냈던 김태일 영남대 교수가 내정됐다.
김 교수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혁신위원장에 이어 제2창당 준비위원장을 맡았다"면서 "당 혁신안을 만들었는데 실제로 당을 개혁하기 위해, 그리고 다당제 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원장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역할은 혁신위원장 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당을 고쳐나가는 데 있어서 전면적으로 하자, 속도감 이나 정도에 있어서 결기 있게 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대선 패배 후 국민의당은 김 교수를 위원장으로 당 혁신위를 만들었고, 혁신위는 전당대회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으며 그간 만든 혁신안을 정리한 보고서를 지난 3일 안 대표에게 전달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전달식 당시 제2창당 준비위에서 대선평가 보고서와 혁신안 보고서를 기반으로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개혁할 실제 실행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혀 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렸다.

안 대표는 당초 제2창당준비위원장직을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위원장 직을 제안했지만 두 사람은 이를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혁신안 보고서 전달식 이후 김 교수에게 위원장 직을 제안했고, 김 교수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오는 10일 오후 김 교수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2창당위원회 구성과 앞으로의 개혁 방향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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