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긴 연휴가 주어져 시간여유가 없었던 학생, 직장인, 주부 등에게 이번 연휴는 수술과 함께 충분한 회복기를 가질 수 있는 수술 적기이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라식·라섹을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개인별 맞춤 시력교정으로 기존보다 수술 후 목표 예상시력이 높고 부작용 가능성은 적은 `컨투라 비전` 수술법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렇다면 떠오르는 차세대 시력교정수술로 평가받는 `컨투라 비전`이 무엇인지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Q. `컨투라 비전` 시력교정수술 이란?
A. 컨투라 비전은 각막의 불규칙한 표면을 교정하는 개인별 맞춤 시력교정수술이다.
사람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눈도 개인마다 다른데, 기존 라식수술이 환자의 각막모양에 관계없이 모두 동일한 기준으로 수술을 하는 것이었다면, 컨투라 비전은 개개인의 각막 모양에 맞게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이해하면 수월하다.
또 근시, 난시와 더불어 각막모양 이상까지 한꺼번에 교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안경으로도 교정이 불가능했던 부정난시에도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처(US FDA)의 정식허가를 받아 현재 전세계에서 활발히 시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일부 지역과 인천에서 기존 라식·라섹 수술법을 대체해 도입 중에 있다.
Q. `컨투라 비전`의 특징과 차별점은?
무엇보다 기존의 시력교정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빛 번짐, 상의왜곡, 근시퇴행 등의 증상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 본래 비대칭 각막의 경우 라식·라섹 수술 후에도 비대칭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 고위수차가 유발되고 야간시력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컨투라 비전의 경우 각막을 완벽한 대칭으로 재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예후가 좋은 편이다. 따라서 비대칭형과 불규칙 각막을 가진 경우도 완성도 있는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컨투라 비전의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Q. 수술 전 주의사항은?
A. 수술 전 정확한 안전검사를 위해 하드렌즈는 약 2주, 소프트렌즈는 약 1주일 정도 착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수술 전 검사에서 안구건조증 등이 발견되는 경우 재검사를 통해 각막이 안정된 것을 확인 후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까지 아직 보름 정도의 기간이 남았지만 연휴임박 시 검사예약과 문의가 급증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미리 검사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컨투라 비전 라식·라섹 장비인 T-CAT 바리오 컨투라 비전(Contura Vision)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 부평성모안과 배계종 원장은 "최근 새롭게 도입된 이 수술법은 안구에서 가장 높은 굴절력을 가진 각막에 집중하여 매우 우수한 임상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각막에 22,000개 포인트를 지정하여 정밀분석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각기 다른 각막에 대한 세밀한 관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