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피신 누가 돕고 누가 방해했나?

입력 2017-10-02 10:00  

"김한솔 피신 美·中·네덜란드 도움…그 과정서 방해시도 있어"
WSJ "지난 2월 `경유지` 타이베이공항서 긴장속에 30여 시간 보내"

김한솔의 A부터 Z까지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된 직후, 아들 김한솔(22) 측이 여러 국가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기 때문.
김한솔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뉴스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 자녀 김한솔·솔희 남매의 피신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시 마카오에 머물고 있던 김한솔 가족들은 김정남 피살 직후 천리마 민방위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리마 민방위 관계자는 "몇몇 국가들에 김한솔 가족들의 보호를 요청했지만 실망스럽게도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미국·중국·네덜란드는 도움을 제공했지만,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신변 보호 요청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경우 북한에 억류됐다가 지난 8월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의 석방 협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다.
앞서 `천리마 민방위`는 지난 3월 홈페이지를 통해 김한솔 피신과 관련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 가족 피신 과정에서는 대만 타이베이(臺北) 공항을 최초 경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최종 목적지의 입국사증(비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김한솔 가족은 긴장 속에 30여 시간을 타이베이 공항에서 보냈다"면서 "피신 과정에서도 몇몇 단체들의 방해 시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정남 피살 직후에 아들 김한솔 역시 위험한 상황에 놓였 있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김한솔의 당시 최종 목적지는 물론, 현재 은신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한솔 이미지 = 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