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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박근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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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0-18 16:51  

전여옥 "박근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았다"

전여옥 박근혜 측 비판 "박근혜 지지자, 두번 속으면 안돼"


전여옥의 입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옛 한나라당 대표 재임 시절 대변인으로서 측근 역할을 했던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두 번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 것.
전여옥의 날선 비판에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입장이다.
전여옥 전 의원 최근 페이스북에서 “저는 감히 말합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분들께”라며 “‘몰라서 그러신 겁니다. 저처럼 가까이 계셨다면 저보다 훨씬 더 빨리 등을 돌렸을 겁니다’라고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어 “그럼 다른 정치인들은 왜 박근혜를 지지했느냐고요? 그들도 다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저처럼 순진하지 않았지요. 오로지 국회의원 금배지와 누리는 권력에 중독되었던 거죠”라고 일갈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그러면서 “한번 속았으면 되었지 두 번씩 속지 마시길 바란다”며 “처음 당하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지만 두 번 속으면 속는 사람이 바보”라고 꼬집었다.
전여옥 전 의원은 특히 “박근혜라는 정치인은 참 묘하게도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는 ‘상실’과 ‘동정’의 대상이었다”라며 “그를 지지한 많은 이들은 ‘불쌍한 것’이라며 가슴아파했다. 말 그대로 ‘동정’의 대상인 정치인이었다”고 규정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그러나 “지도자는 다르다. 지도자는 보통 사람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강인함과 용기를 가져야 한다. 뛰어난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만일 약하고 겁 내고 무능하다면 그는 절대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듭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나아가 “저는 가까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켜보았다”며 “저는 ‘정권교체’라는 목적이 있었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정권교체’=‘대통령 박근혜’였다. 저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서서히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모자라는 것은 물론이고 평균적인 정치인으로서 능력도 매우 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진실’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잔인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는 ‘박근혜’라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될 경우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은 물론이고 정윤회와 최순실 일가가 이 나라를 농단할 것을 확신했다”며 “그래서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대통령이 되서는 안된다고 모 정치인의 말대로 ‘제 무덤을 파는 심정’으로 밝혔다”고 강조했다.
전여옥 "친박, 최순실 잘 알아…국민께 보고했어야"
사정이 이렇다보니 전여옥의 과거 발언도 새삼 화제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1일 `최순실 비선실세 스캔들`과 관련 "친박들은 다 알았다. 그러면 그것을 국민께 보고하는 것이 기본 의무"라고 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당시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부터 친박(친박근혜)은 매우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몰랐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보다 더 심한 얘기"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이혜훈 의원 등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핵심 측근들을 거명하면서 "(최 씨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 다 경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정현 대표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이 최 씨를 모른다고 한 데 대해서도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그 주변을 비판하는 책을 냈다가 친박계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점을 언급, "나는 그런 것을 국민께 보고했던 건데 그게 왜 배신인지 모르겠다"면서 "당시 친박들의 공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를 매도하고 매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라는 한 정치인의 이름을 딴 `친박연대`라는 당이 있었던 것 자체가 `정치의 이단`이고 사이비 정치"라며 "`진박 감별사`로 자처한 정치인이 있었다는 것도 정치를 했던 사람들은 다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대표 재임 시절을 거론, "당시 최순실 씨 남편인 정윤회 씨가 공적인 언론에서의 언급이나 정책 등을 챙겼고, 최 씨는 의상부터 박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소소한 생활용품을 챙겼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어쨌든 대통령이 되면 그 두 부부가 국정을 농단할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면서 "그때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국정이 매우 기이하고 괴상하고, 괴이한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또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재임 시절 최 씨 부부와 전화통화를 자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04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투표 논란이 일었던 당시를 회고하면서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인데 (박근혜 당시 대표가) 벌벌 떨고만 있었다"면서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전화 좀 해보세요`라고 했는데, 진짜로 내 말이 끝나자마자 구석에 가서 전화하더라. 그것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더라"고 증언했다.
전여옥 이미지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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