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청년가구 10명중 9명, 전·월세 산다

이근형 기자

입력 2017-11-02 15:41  

우리나라 1인 청년가구 대부분이 전세 또는 월세살이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 박미선 책임연구원의 `1인 청년가구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청년(만 19~34세)가구의 주거 점유형태는 전세가 21.8%, 보증부월세가 56.8%, 보증금없는 월세가 9.8%로 전·월세 비중이 88.4%에 달했습니다. 반면 자가거주는 6.2%, 무상거주는 5.4%에 불과했습니다.
청년 가구 10명중 7명은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하와 반지하, 옥탑방에 거주하는 비중은 5.4%, 쪽방에 거주하는 비중은 1.1%로 나타났습니다.
청년가구의 주거비 수준을 보면 자가 1억7,300만원, 전세 6,476만원, 보증부월세의 경우 보증금 987만원 월세 37만9천원, 보증금없는 월세 26만2천원 등이 소요됐으며, 지방에서 서울로 이주할 경우 전세금은 2천만원, 월세는 매월 20만원씩 지방보다 더 지출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가구는 보증금의 70% 이상을 부모지원에 의존했으며, 월 임대료의 65%도 매월 부모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가구가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주거비 수준은 현 주거비에서 20~30% 정도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박미선 책임연구원은 "불법 개조 건축물 중개 신고센터 개설 등 거주과정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1인 가구 최저 주거기준을 재정립하는 등 주거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소액보증금 매칭 프로그램과 공적수혜에 대한 책임과 의무 이해도 제고 등을 통해 자립지원을 강화하고 월세거주자에게는 부모의 월세 지출 세액공제 확대,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에 대한 공공임대 우선 입주권 제공, 오피스텔과 쉐어하우스 등 거주자에 대한 명확한 관리비 부과 기준 마련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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