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시장 포화에도 매출 '사상최대'…"비결은 디저트"

입력 2018-01-09 09:02  





    <앵커>

    전국의 커피전문점만 9만개로 편의점은 물론 치킨집보다 많습니다.

    이미 국내 커피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평가될 만큼 규모와 가격경쟁에 밀려 문을 닫는 커피점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본업인 커피 외에도 빵과 과자 등 디저트를 강화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커피점도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국내 커피업계 1위 스타벅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3분기 이미 9000억 원대를 기록한데다 4분기는 추운 날씨와 다이어리 판매로 매출이 통상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최대매출의 비결은 커피시장이 과열되면서 이를 만회할 새로운 먹거리로 프리미엄 매장과 디저트를 강화한 데 있습니다.

    <인터뷰> 안현철 스타벅스 부팀장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고객 여러분들과 문화를 공유한다는 컨셉과 철학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음료와 푸드, 공간 경험 제공 등 프리미엄 컨셉의 매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추출 방법을 달리해 풍부한 향을 느끼며 마실 수 있는 차와 커피는 물론, 디저트 종류도 130여개로 다양(커피종류 40여개)합니다.

    현재 스타벅스 전체 매출에서 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4%정도지만 간편식 메뉴를 확대해 2020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2002년 오픈부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수식어를 내세운 투썸플레이스도 디저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투썸플레이스를 디저트 명가로 이끈 것은 투썸을 대표하는 ‘떠먹는 티라미수’를 비롯해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등 프리미엄 디저트입니다.

    <인터뷰> 구미나 투썸플레이스 여의도점장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전문성도 있지만 케이크도 유명합니다. SNS에 예쁘고 맛있는 케이크로 유명해지면서 매장에 오시는 분들이 디저트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소비트렌드가 '나에게 선물하는 작은사치'인 것처럼 달콤함을 자신에게 선물하는 셈입니다”

    판매하고 있는 디저트 종류만 200여개로 매출 비중 또한 전체의 40%에 달합니다.

    다른 커피점에 비해 디저트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아 좌석당 객단가도 1만원으로 업계 최고수준입니다.

    커피시장 포화에도 선두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키면서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디저트와 식사대용 메뉴 개발로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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