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 회계 논란 피해 계열사 통한 우회상장 추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1-09 10:24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에이프로젠이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에이프로젠은 올해 4분기부터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의 합병 추진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에이프로젠은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바이오시밀러 3종에 대한 사업권을 양도하고 수령한 300억원을 수익으로 인식하는 문제로 안진회계법인과 이견이 발생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한 바 있습니다.

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에이프로젠의 일본 니찌이꼬제약에서 받는 판권료를 매출액으로 인식하지 않겠다고 회계 감리를 진행하면서 에이프로젠의 2014년과 2015회계년도 실적을 모두 정정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융당국은 한국공인회계사회를 통해 에이프로젠의 회계 처리 적정성에 대한 감리를 진행중이며, 이르면 이 달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해당 회계 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며 "상장과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나라케이아이씨와 합병해 코스피 상장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프로젠은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회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상장을 통해 본연의 업무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더욱 매진해 펀더멘탈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우량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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