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핫키워드] ‘될성부른 떡잎’ 구구단, 차세대 국민 걸그룹으로 도약하다

입력 2018-02-19 07:14  




걸그룹 구구단(하나, 세정, 미나, 나영, 미미, 해빈, 소이, 샐리, 혜연)의 기세가 무섭다. 2016년 6월 데뷔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를 발표할 때만 해도 ‘될성부른 떡잎’ 정도로 여겼다. 이후 ‘Act.2 Narcissus’, ‘Act.3 Chococo Factory’ 활동이 기대치에 충족하지 못하며 ‘2%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Act.4 Cait Sith’ 이후 구구단은 환골탈태했다. 차세대 국민 걸그룹으로 급부상한 구구단을 만났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생으로 여겨졌던 구구단이 두 번째 싱글 ‘Act.4 Cait Sith’를 통해 여자 친구로 변신을 선언했다. 데뷔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에서 동화 ‘인어공주’를, 두 번째 미니 앨범 ‘Act.2 Narcissus’에서는 명화 ‘나르시스’를, 첫 번째 싱글 앨범 ‘Act.3 Chococo Factory’에서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브 삼아 귀엽고 깜찍한 스타일을 추구했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재해석해 당당하면서도 멋진 ‘멋쁨’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만족스러운 앨범이에요. 성적을 떠나 저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죠. ‘진짜 실력파다. 앞으로가 기대 된다’, ‘이런 콘셉트 하니까 매력이 산다’, ‘너희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은 것 같다’ 등 격려의 글이 많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준비도 즐겁게 했거든요. 지금처럼 보여 지는 외적인 멋쁨도 있겠지만 보컬, 댄스 등 실력적으로 멋진 모습도 같이 보여 지는 것이 구구단의 잘 맞는 옷이에요. 멋지고 예쁨을 동시에 보여줄 수 그룹이죠.”

타이틀곡 ‘The Boots(더 부츠)’는 멤버들의 시원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야기가 담긴 노래 가사와 퍼포먼스를 극대화 하는 곡으로 완성되어 기존의 구구단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당당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준다.

“첫 무대부터 팬들의 반응이 너무 열광적이라 많이 놀랐어요. 그동안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더니 걸크러시 매력을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너무 많아요.”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기 위해 강한 한방을 준비했다. 화려한 의상과 파워풀한 댄스로 무장한 것. 벨벳 소재로 화려함을 더한 의상에 롱부츠로 스타일리시한 멋을 살렸다. 상큼 발랄한 매력이 강점인 구구단이 기존에 보여준 군무 스타일과는 완전히 다른 각이 잡힌 칼군무로 무대 위에서 시선을 모은다.

“안무가 힘들어요. 기술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더라고요. ‘이런 힘든 춤을 추려고 쌓아 온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동안 열심히 해왔기에 할 수 있어요.”

멤버들은 저마다 건강한 매력을 보이기 위해 운동에 매진했다. 체중은 줄었고, 근육은 늘었다. 덕분에 다들 예뻐지고 날씬해졌다.

“멤버들이 화장을 많이 하잖아요.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해요. 지우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써요. 피곤하면 누울 법도 한데, 클렌징을 잘 해요. 건강한 다이어트를 했어요. 춤 중에 각선미가 돋보이는 장면이 있어서 다리 라인에 신경을 쓰면서 운동을 했어요.”

키가 늘씬하고 몸매 비율이 좋은 외모도 외모지만 멤버들 모두 가창력 등 음악적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이다. 호된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무는 일시정지를 해서 안 맞는 부분을 돌려서 입으로 맞춰가면서 연습했어요. 직접 보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서 연습할 때마다 찍어서 바로바로 수정을 했어요. 보컬은 구구단의 장점이 라이브 연습을 열심히 한다는 거예요. 안무 연습을 하면서 직접 노래를 부르면서 적응해요.”

구구단은 데뷔 전부터 검색어 순위를 뒤흔들었다. 그룹의 이름은 구구단처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멋진 소녀들이 되겠다는 표면적인 의미와 9가지 매력을 지닌 9명의 소녀의 희망과 꿈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극단이라는 궁극적인 의미를 품고 있다.

“저희들이 세우는 목표에 있어서는 차근차근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데뷔 때부터 저희의 목표는 구구단이라는 팀을 알리고, 저희의 색깔과 멤버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시작과 함께 세정이와 미나가 도움을 줬기에 많이 알아봐 주셨어요. 그래서 기회가 갓 데뷔한 그룹보다 많았다고 생각해요. 앨범을 4개째를 내고 있는데, 저희의 매력을 전략적으로 차근차근 보여드렸어요. 콘셉트가 ‘극단’이다보니 여러 가지를 보여드리고 도전하고 싶어요. 많이 연구하고 항상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하나의 포인트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꾸준히 하고 싶어요.”

데뷔 1년 8개월째를 맞은 구구단. 작품 ‘장화 신은 고양이’의 주인공 고양이가 작품 속에서 활약을 펼쳐가는 것처럼 구구단은 ‘The Boots(더 부츠)’ 무대를 통해 큰 활약을 펼쳐 나갈 것이다.

“2018년에는 음악방송 1위가 목표예요. ‘The Boots(더 부츠)’ 활동을 시작하면서 예전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도전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대중이 어떻게 받아 드릴까 생각했었는데,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셔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소속사에서 저희의 의견을 잘 들어주세요. 구구단의 앨범 활동이나 멤버 개인 활동을 끊임없이 활발하게 하고 싶어요.”

<구구단 9인 9색 매력>




◆하나=리더를 담당하고 있어요. 맏언니인 만큼 의젓하다고 생각해요. 새침한 외모와 달리 장난도 많이 치고, 성격이나 목소리가 방정이라 팬들이 더 좋아해 주세요. 구구단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일본어를 담당하고 있어요. 피부가 하얀 게 저의 장점이죠.




◆세정=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어요. 모든 감성적인 노래를 소화할 수 있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예능, 연기에도 도전을 많이 했어요. 모든 분야에 시켜만 주시면 잘할 자신 있어요. 스포츠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나영=기럭지를 담당하고 있어요. 키가 커서인지 춤선이 예쁘다고 하세요. 보이스도 톡특 하다고 해주시고요.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해서 기회가 된다면 저만의 색깔로 작사, 작곡을 해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성실한 편이라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할 거예요.




◆샐리=댄스를 담당하고 있어요. 팬들이 춤선이 예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줘요. 한국말을 잘 하지 못 해서 멤버들이 저를 따라 해요. 귀엽다고 해주시는데, 민망해요.




◆미미=보컬을 담당하고 있어요. 음색이 좋다고 하셔서 노래의 킬링 파트를 담당 하고 있어요. 연기에도 관심이 많고, 운동을 좋아해요. 말괄량이 같고, 떨떨한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체구는 작지만 운동을 좋아하는데, 윗몸 일으키기를 한 세트에 100개씩해요.




◆해빈=메인보컬을 담당하고 있어요. OST에도 참여했고, 뮤지컬도 했어요. 여러 가지 장르의 노래가 가능한 것이 저의 장점이요.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2개 국어를 할 줄 알아요.




◆소이=보컬라인으로써 팬들이 노래 부를 때 좋아해 주세요. 태연, 아이유 선배님처럼 솔로로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어요.




◆미나=댄스를 담당하고 있어요. 보컬, 랩도 하고요. 멤버 중 애교는 제일 자신 있어요. 모든 애교를 소화할 수 있어요. 올해 스무 살이 됐어요. 작년에는 드라마, 단막극 등 출연했어요.




◆혜연=막내를 담당하고 있어요. 막내인 만큼 가능성이 큰 멤버죠, 댄스 라인이라 춤에 자신 있어요. 그리고 그림, 영어, 춤, 노래, 운동 등 다방면에서 소질이 있어서 ‘만능 막내’라고 불러주세요.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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