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미투운동 반발' 이유 있었네

입력 2018-03-07 09:50  

김기덕, 베를린영화제에서도 `망신살`...초청 대상 제외
김기덕 감독, `PD수첩` 여배우 성폭행 보도 후 `연락두절`
김기덕 “‘미투 운동’이 갈수록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다”



김기덕 감독이 해외에서도 사실상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달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한국 작품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박기용 감독의 `재회`,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등 4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홍 감독이 연출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배우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적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영향을 미쳤고, 주최 측은 부랴부랴 논란이 된 김기덕 감독과 일부 배우들의 영화를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결국 주최 측이 여배우 폭행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초청한 것을 놓고 비판 여론이 제기됐으며 이에 따른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한, 영화제 개막에 앞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블랙카펫`으로 깔자는 청원 운동이 베를린 출신 여배우 클라우디아 아이징어 등의 주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벌어졌다.

한편 자신의 출연작 여배우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은 전날 MBC `PD수첩` 보도 후 사실상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이라는 주제로 방송된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여배우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기덕 영화에 출연했던 세 명의 여배우들은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 중 공공연히 성관계를 요구하고, 이를 거부하면 폭행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기덕 감독은 개인 휴대폰을 꺼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덕의 제작사인 김기덕필름 측 역시 각종 언론 인터뷰를 피하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다만 김기덕 감독은 피디수첩 제작진을 통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피해 여배우들에 대한 사과 대신 “‘미투 운동’이 갈수록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다”라며 “영화감독이라는 지위로 개인적인 욕구를 채운 적 없다”고 반발했다.

성폭행 범죄자로 순식간에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린 김기덕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 본상을 받은 유일한 영화 감독이다.

201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김기덕은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지만,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영화계는 현재 큰 충격에 빠졌다.

김기덕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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