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 기회'…키오스크·배달대행 사업 급성장

입력 2018-03-23 17:22  

    <앵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같은 경영환경이 급격한 변화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는 이같은 변화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상세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변화의 바람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김태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화면에서 세차 받을 차량의 종류를 고르고, 차량번호를 입력, 결제까지 진행합니다.

    그동안 푸드코트나 영화관 등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무인발권기, '키오스크'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서 오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서비스 업종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난 2015년부터 키오스크를 만들어 온 한 중소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300%나 성장했습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제품을 만드는 협력업체 수도, 직원 수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한승 트로스시스템즈 대표

    "제조하는 기술지원팀이 있고 또 그 안을 움직일 수 있는 솔루션 개발팀이 따로 있구요. 또 A/S팀도 있고… 프로젝트가 많이 늘어나면서 저희들도 생산하고 설치하는 직원들도 늘어나고 있고, 또 개발 솔루션 팀도 많이 보강이 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음식점들은 배달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대신 배달대행 업체와 계약을 맺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한 배달대행 스타트업의 경우 배달요청이 지난해 3월 130만건에서 12월에는 230만 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배달부로 등록된 인원도 1만3,000명에서 2만2,000명으로 만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사업 확장을 위해 배달부를 3만명 까지 늘리고 본사 직원 채용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승영욱 바로고 이사

    "(본사 직원의 경우) 작년 기준으로 한 40명 정도에서 현재 60명 정도 인원이 20명 정도 늘었구요. 올해 안에 한 40명 정도 더 늘려서 100명 정도 인원을 보강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포착하고 매출성장과 고용창출에 나서는 기업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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