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위험 낮추고 안전 운전 유도하는 '핑크가드레일' 주목

입력 2018-05-02 10:58  



최근 개통한 부산외곽순환도로에 설치된 핑크 분체도장 가드레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이나 초보운전자들의 경우 획일화된 차로유도선이나 가드레일로 인해 내비게이션의 안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부산외곽순환도로에 설치된 핑크/그린 분체도장 가드레일의 경우 측면의 컬러차로유도선과 동일한 색상으로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들의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도로 안전의 기능을 더욱 증대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컬러가드레일과 컬러차로유도선이 동일한 색상으로 설치된 것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전국 최초이며, 핑크ㆍ그린 색상의 가드레일이 운전자의 시야를 높여 운전자는 전체적인 교통흐름과 목적지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고, 교통 사고 발생률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은회색, 흰색, 회색, 풀색, 황색을 기본으로 하지만, 모든 색상의 표현이 가능하다.

해안도로는 흰색, 시가지 도로는 회색, 산악도로는 녹색, 위험도로는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 미관을 아름답게 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색상의 조합을 통해 지자체, 기업 등의 컬러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가드레일 및 차로유도선이 화제를 모으면서 보다 안전한 분체도장 가드레일의 관심도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분체도장 시공 전문 업체 해솔산업 관계자는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분말형태의 폴리에스터를 자기를 이용해 표면에 부착시켜 가열 코팅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고 가드레일이 외부 환경에 부식되거나 변색되지 않아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솔산업은 경북 영천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가드레일/도로안전시설 전문기업으로, 가드레일/도로안전시설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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