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교순, 68세 나이 '펭귄할머니' 전락한 사연…조현병이 뭐길래

입력 2018-06-14 11:44  



배우 김교순(68)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70년대 스타 배우 김교순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보여진 김교순의 근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한때 `톱스타`로 불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펭귄할머니`로 불리며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

김교순의 집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쓰레기더미로 꽉 찬 집은 벌레가 우글거렸고, 딱딱하게 굳은 채 뒤엉켜있었다. 김교순은 그런 집에서 이불 한 장을 깔고 `침대`라며 그 위에서 생활했다.

특히 김교순은 "신이 있다. 내 주위에 신이 79명이 있다"며 허공에 대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김교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정신분열을 뜻하는 `조현병`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구조신호, 시그널` 제작진은 동료 배우 김형자 등을 통해 김교순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교순은 아직 치료를 거부하고 있지만 좀 더 나은 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한다.

배우 김교순 조현병 진단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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