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7시간' 방치 된 4세 여아 사망

입력 2018-07-18 09:06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무려 7시간`이나 방치된 4살 어린이가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동두천시 모 어린이집 차 안에서 원아 A(4·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다른 원생들과 통원 차량을 타고 어린이집에 왔지만, 미처 차에서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이 등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어린이집 교사는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부모에게 "아이가 왜 등원하지 않았느냐"며 연락을 했다.
"정상 등원했다"는 부모의 연락을 받고 뒤늦게 A양이 없어진 걸 안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차량 안에서 뒤늦게 A양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어린이의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어린이집 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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