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에서는 인아(이시영 분)가 의도치 않게 승주(지현우 분)의 본가를 방문한 가운데, 상처 입은 승주에게 연민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시영은 병원 퇴직 이후 자신의 꿈을 위해 병원을 개업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병원 경영에 심리적으로 힘들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재환(김진엽 분)의 말을 듣고 화안도로 향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이어졌다. 재환이 소개해준 의사가 승주의 아버지였다는 사실과 함께 사라졌던 승주 또한 그곳에 있었던 것. 범상치 않은 악연 사이인 만큼, 서로를 발견하자마자 으르렁거림을 멈추지 않았지만 ‘옥선생’이 별명인 인아는 승주가 감정적으로 얼마나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지 단번에 눈치 채곤 걱정스러운 기색을 내비쳤다.
아니나 다를까 서울에서 온 총각이 물에 빠졌다는 얘기에 승주가 빠진 줄 오해하곤 충격에 주저앉아 폭풍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움과 안도, 미안함을 담은 폭풍 오열을 선보였다. 특히 절절함을 가득 담아 눈물을 펑펑 쏟아 내는 이시영의 오열은 호평을 얻었다.
이후 화안도에서 돌아온 이시영은 승주를 걱정하며 뒤에서 남몰래 챙겼다. 특히 극 말미 힘든 상황을 호소하는 승주에게 당연하지만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는 이시영의 행동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며 힐링을 선사했다.
이렇듯 이시영은 사랑스러운 돌+I 매력으로 웃음을 주는 것을 물론이고,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MBC ‘사생결단 로맨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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