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웃음' 남경필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

입력 2018-08-11 10:02   수정 2018-08-11 10:03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결혼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자신의 SNS에 직접 재혼 소식을 전하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남 전 지사는 "저 오늘 결혼했습니다.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습니다"라면서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습니다. 나이도 네 살 차이로 같은 시대를 살아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저희 교회 원로목사님 주례로 직계가족들의 축복속에 경기도의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모두 20대인 세 아들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들의 엄마와 신부 아들의 아빠가 마음으로 보내준 축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남경필은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남은 여정도 그러할 것입니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함께 축복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남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전 부인과 합의이혼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한편 남경필 재혼 소식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형님, 결혼 축하합니다”라며 “형님 결혼소식에 축하드리고 싶어 살짝 ‘좋아요’를 눌렀는데 그게 언론에 들켰습니다. 형님은 이번 선거에선 패했지만 평생 함께할 가장 소중한 동반자를 얻으셨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축하했다.

/ 사진 남경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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