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뉴욕증시, 반도체 등 기술주 급락에 나스닥-S&P 하락

입력 2018-09-07 10:06  

    [뉴욕증시] 글로벌 무역 긴장 속 기술주 약세…나스닥·S&P 하락

    다우존스,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

    쉐브론, 뱅크오브아메리카 부정적 전망에 급락

    나스닥, 아마존·애플·마이크론 급락에 사흘째 내림세

    아마존, 4일 장중 시총 ‘1조 달러’ 돌파 이후 약세

    페이스북, 청문회 참석 후 소셜미디어 기업 우려에 하락

    마이크론,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수요 우려 지적에 급락


    S&P500, 에너지-IT-금융 약세에 하락



    [나스닥지수, 3가지 이유로 하락]

    1) 미중 무역전쟁 확대 시 IT업계 실적 악화 전망

    2)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 규제 강화 우려

    3) 모건스탠리-노무라, 반도체 업황 부정적 전망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기술주들이 크게 떨어지면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캐나다와의 나프타 재협상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터키로부터 시작된 신흥국 시장 불안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했고요, 여기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증시가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어제에 이어서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쳤는데요,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한 모습입니다.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던 종목들 확인해볼까요? 보잉이 가장 선전했고, 그 뒤를 이어서 비자와 머크앤컴퍼니가 강세장을 연출했습니다. 한편 오늘 다우를 구성하는 30개 기업들 중 가장 많이 빠진 곳은 쉐브론이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쉐브론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어제 3대 지수 중 제일 많이 하락했던 나스닥지수는, 오늘도 계속해서 약세권에서 머물렀습니다. 3일 연속 하락장을 연출했는데요, 아마존, 애플, 그리고 반도체 업종까지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하며 1% 가까이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4일 장중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꿈꾸던 아마존은, 어제부터 시작된 하락장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1.8% 마이너스권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9월 아이폰 출시 기대감에 몇 주 동안 상승 곡선을 그려왔던 애플도, 오늘 장에서 1.6%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223달러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여기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고위 임원들이 어제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가운데, 소셜미디어 기업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가 지난 대선 당시 가짜뉴스의 온상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겠다고 발언했지만 페이스북의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요, 2.78% 급락했습니다. 한편 나홀로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아서 계속 비판을 받고 있는 알파벳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183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요, 마이크론테크는 반도체 수요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제기되면서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인텔, AMD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67% 떨어졌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오늘 나스닥지수의 하락세를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먼저 미중 무역전쟁이 확대될 시 기술주들의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 두번째로 소셜미디어 업계에 대한 비용 증가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부정적인 평가들이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내림세를 보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지수는 0.36% 떨어지며 2878선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섹터별로 등락 체크해보겠습니다. 에너지와 기술주, 금융과 소비재가 파란불을 켰습니다. 반면에 통신과 전기가스는 빨간 불을 켰습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확인해보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등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한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했습니다. 10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95센트 떨어지면서 67.77달러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브렌트유 역시 0.8%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76.64달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3% 오른 1,204.3달러에서 마감했습니다. 고용 관련 지표 부진에 따라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금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달러인덱스는 현재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 373.47p(▼0.59%)

    마지막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6일 유럽은 신흥국 시장의 경제 불안 속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내림세를 연출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71% 하락하며 12,000선을 내준 상황이고요, 프랑스 증시도 0.31% 떨어지면서 5,243p에서 종가 형성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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