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인상에 "달갑지 않다"…연준 "연내 한번 더"

입력 2018-09-27 07:48   수정 2018-09-27 07: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에 "달갑지 않다(not happy)"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올리고 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달갑지 않다면서도 금리 인상은 강한 미국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 나라로서는 대단히 잘하고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은 우리가 너무 잘하고 있어 금리를 방금 올렸다. 나는 그것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빚을 갚거나 다른 일을 하거나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라며 "나는 그들이 금리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한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비판한 달러 강세에 대해 지난해 하락한 가치에서 일부만 회복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신흥시장 성장 둔화와 미국 경제 강세는 "더 높은 달러를 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비판한 데 대해서도 연준의 임무는 경제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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