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젠 끝" 이혼설에 입 열었다…왕진진 '폭행감금' 주장

입력 2018-10-11 17:38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에게 폭행 및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젠 끝"이라는 글을 올려 남편 왕진진과 부부관계를 이어갈 의사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낸시랭은 같은 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왕진진의 발언으로 40억 사기를 당한 사실이 알려진 낸시랭은 "내가 선택한 결혼이니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며 "남편은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0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기도해 병원에 실려간 바 있는 왕진진은 낸시랭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했으나 사기를 당해 부부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낸시랭이 주변의 말에 현혹돼 나를 믿지 않는다"면서 아내가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남편 왕진진의 폭언 및 폭행 수위가 높아져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는 낸시랭은 별거 중인 상태에서 법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구청에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낸시랭 왕진진 폭행감금 주장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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