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유선, 걸크러쉬 속 따스한 반전매력

입력 2018-11-28 09:28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유선이 당당한 걸크러쉬와 사랑스러운 반전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청소의 요정’ 직원들이 소동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그들을 해고하려는 선결(윤균상 분)에게 진심 어린 일침을 가하는 권비서(유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까칠하고 깐깐한 선결이 인정할 정도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능력의 권비서는 이날도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그의 곁을 지키며 선결의 손과 발이 돼 주었다. 결벽증이 있는 선결을 위해 그가 필요할 때마다 007가방 안에 새 손수건과 소독제를 마련하는 건 기본, 그가 소화해야 할 스케줄 정리뿐 아니라, 선결이 회사 ‘청소의 요정’의 상반기 신입 사원 모집까지 맡길 정도로 권비서는 모든 것을 갖춘 만능비서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비서 이상의 존재감으로 그 누구보다 선결을 아끼고 걱정하는 권비서의 진심이 그를 향한 따끔한 조언에서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사고를 일으킨 ‘청소의 요정’ 직원인 동현(학진 분)과 재민(차인하 분)을 선결이 해고시키려 하자, 권비서는 직원을 쉽게 자르는 것이 아니며 상대 쪽에서 먼저 폭행을 가했으니 이번 일은 징계 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선결이 계속 해고를 고집하자 권비서는 지금 선결의 행동이 그가 싫어하는 할아버지의 모습과 다를 바 없음을 지적하며 “대표님이 잘못을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하고 계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예의 있지만 단호한 모습으로 일침을 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권비서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완벽할 수는 없다. 청결도 마찬가지”라고 바른말을 이어나가며 선결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권비서의 단호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진심 어린 조언에 선결은 결국 동현과 재민의 해고 건을 취소했고, 그녀에게 “내가 두 사람 해고 지시를 철회하면, 할아버지와는 다른 사람이 되는 겁니까?” 라고 물었다. 이에 권비서는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답했지만 이내 “그렇지만 좀 더 좋은 오너는 될 수 있을 겁니다”고 격려하며 그를 지지해주는 인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적셨다.

겉모습부터 실력까지 빈틈 없이 완벽한 모습을 지녔지만 그 이면에 내재한 따스함으로 선결의 진정한 조력자로서의 모습을 묵직하게 보여주고 있는 권비서 역의 유선. 이후 그녀는 선결이 옳은 선택을 하자 그의 사무실 문을 나서며 기존에 본 적 없던 해맑고 신난 표정과 몸짓으로 ‘예쓰’라고 외쳐 보이며 깜짝 반전매력까지 선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지적이고 냉철한 커리어우먼의 모습 뒤에 숨겨진 권비서의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극에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차분하고 예의 바르되 할 말은 할 줄 아는 당당함과 단호함, 여기에 따뜻한 인간미까지 가미시키며 극에 없어서는 안 될 워너비 비서로 극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선.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매력만점 권비서 캐릭터에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유선이 이번 작품에서 계속해서 펼쳐갈 활약들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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