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美 국채 이어 부동산까지 파는 중국…최후 카드 꺼내나?

입력 2018-12-10 10:21  

    이달 초 지구 건너편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완화됐다는 시각과 달리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중국이 미국 국채에 이어 부동산까지 내다파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최후 카드까지 꺼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서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간 정상회담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트럼프, 중간선거 이후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

    -협상전략 극대화, 타협 시사 속 오히려 강경

    -시진핑, 리더십 약화 의식 종전보다 더 강경

    -등소평의 흑묘백묘 전략 언급, 그 배경 궁금

    -대타협 불가, 중국은 ‘시간’ 미국은 ‘돈’ 챙겨

    미중 간 마찰이 타협점을 찾았다는 시각이 있지만 미국은 계속 중국을 압박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국익 우선의 보호주의 추구

    -갈수록 무역적자 확대 속 대중국 적자 확대

    -올 10월까지 무역적자 5030억달러, 11.4% 증가

    -이중 대중국 무역작자 4208억 달러, 23% 급증

    -트럼프의 대중국 무역적자 축소정책 신뢰 잃어

    -대중 창구, 로버트 하이저 중국 강경론자 임명

    트럼프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시진핑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미국과 마찰, 중국경기 둔화 요인 첫 시인

    -시진핑 대응 비판, 리더십 흔들리는 조짐

    -장기집권 과제, 흔들리는 리더십 구축 시급

    -대내-부양, 대외-중국 이익 우선 대외정책

    -대미 무역흑자 축소하더라도 명분은 살릴 듯

    미국과 중국 간 타협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국채를 계속 내다파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국채 지속적으로 매각

    -9월 국채매각분 170억 달러, 월별 최대 규모

    -6월 이후 4개월 동안 국채매각분 400억달러

    -1년으로 환산하면 1200억달러, 전체 10% 해당

    -불리한 보복관세 대결, 국채매각으로 대응 의심

    중국이 국채를 매각하는 것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연일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대내외 이간책, 레임덕 현상 겹쳐 역풍 우려

    -미국 증시와 경기 상황, 마지막 버팀목 돼야

    -대선 직전 내년 4Q 성장률, 1%대 전망 나와

    -트럼프노믹스, 신규 국채발행->국채금리 상승

    -중국 국채매각, 국채금리 추가 상승->구축효과

    Fed,로서도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국채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면 금리인상속도를 조절하지 못하지 않겠습니까?

    -Fed와 파월 의장, 금리인상속도 조절 시사

    -현재 정책금리 2∼2.25%, 중립금리 2.5∼3%

    -12월 인상 때, 내년에는 한 번도 안올릴 수도

    -금리체계, 시장금리 올라갈 때 정책금리 인상

    -中 국채매각->금리상승->인상속도조절 불가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국채를 매각하는데 이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다고 해서 가뜩이나 안 좋은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더 어렵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금융위기 이후 미국 부동산 지속 매입

    -올 2Q 미국 부동산 순매도, 10억 달러 달해

    -민감한 때 부동산 팔아 트럼프 심기 더 불편

    -중국, 경기둔화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처분

    -4Q 이후에도 중국 미국 부동산 처분 더 늘어

    미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의 미국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미국 경기와 증시로 봐서는 악재이지 않습니까?

    -미국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역자산 효과 커

    -자산값 하락->자산감소->소비감소->경기둔화

    -그린스펀, 부동산 역자산 효과는 주식대비 3배

    -中 부동산 매각->미국 경기둔화->트럼프 타격

    -국채에 이어 부동산 매각, 미중 마찰 심화요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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