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 3주구, 현대산업개발과 '결별'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1-08 09:20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교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3주구 재건축 조합은 어제(7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선정계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 임시총회는 반포동의 한 예식장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성원이 되지 않아 저녁 10시가 돼서야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첫 안건인 `HDC현대산업개발 시공사 선정 취소`에 조합원 857명 중 745명이 동의, 조합은 현대산업개발의 우선협상 자격을 빼앗기로 했습니다.

앞서 최홍기 조합장은 "현대산업개발이 수의계약이라는 독점적 지위로 조합에 불리한 계약을 추진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특히 900억원 대 특화설계와 공공기반시설의 공사범위가 입찰제안 당시와 다르다는 이유로 현대산업개발과 조합사이의 마찰은 계속돼 왔습니다.

결국 조합은 지난달부터 시공사 선정을 취소하는 임시총회를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시공사를 물색, 대림산업 등 4곳에서 입찰의향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조합은 "입찰을 원하는 건설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총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결과에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은 "임시총회 서면결의서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다"며 "적법하지 않은 임시총회 결과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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