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유선, 윤균상과 안석환 사이 미스터리 행보

입력 2019-01-15 09:25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유선은 윤균상의 편일까 안석환의 편일까.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윤균상의 워너비 권비서로 활약하고 유선이 미스터리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선결(윤균상 분)의 정신과 주치의 최군(송재림 분)으로부터 의심을 받는 권비서(유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권비서는 오솔(김유정 분)에게 오돌의 징계문제를 해결해 주는 대신 선결의 결벽증 치료를 위해 입주도우미로 선결의 집에 들어갈 것을 권유한 바 있다. 오솔은 권비서의 권유에 따라 입주도우미로 선결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이들의 두근두근한 한 집살이가 시작된 상황이다.

이를 알게 된 최군(송재림 분)은 곧바로 권비서를 찾았다. 선결의 정신과 주치의인 다니엘이기도 한 최군은 권비서에게 “장선결씨의 결벽증이 호전 되지 않으면 이 거래는 어떻게 되는 거냐”며 “냉정하게 한번 생각해 보자. 환자의 의지 없이, 비전문가의 도움만으로, 그게 정말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것”이라는 권비서의 반박에 최군은“모두를 위한 일이라는 말은 성공 했을 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군과의 만남이 있은 후 권비서는 차회장(안석환 분)을 찾았다. 선결의 외할아버지인 차회장은 선결이 결벽증을 얻게 만든 장본인이자, 현재 선결과 오솔의 연애전선에 가장 큰 걸림돌인 인물. 완벽한 일 처리는 물론이고, 연애고민을 듣고 적극적으로 상담해줄 정도로 ‘선결의 편’인 것처럼 보였던 권비서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꾸준히 차회장과 만나고 있는 상황이다.

최군의 말이 마음에 걸렸던 권비서는 차회장에게 “이렇게까지 하는 게 정말 맞는 일인지, 갑자기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차회장은 “중요한 건 확신이 아니라 결과”라며 “이런 내 마음을 자네가 더 잘 알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닌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권비서는 이에 반박하지 못한 채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거려 차회장과 얽힌 관계와 사연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비서가 차회장과 선결 모두와 연계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최군은 권비서를 보자마자 “누구 편입니까? 권비서님은”이라며 “편 나누고 이런 거 진짜 싫어하긴 하는데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가 없다”고 권비서의 알 수 없는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권비서는 정확하고 빠른 일처리 능력은 물론이고, 편견 없이 사람을 보는 공정함과 따뜻한 인간미까지 보이며 ‘워너비 비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아왔었다. 특히 그동안 선결과 오솔의 러브라인에 다리 역할을 해 왔던 권비서였기에 이와 같은 이중행동을 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이와 같은 권비서의 미스터리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흥미를 더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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