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S&P500, 작년 11월 이후 첫 2800선 회복...'강세장' 진입 임박

입력 2019-03-04 08:15  

    [3월 4일 월요일 월가브리핑]

    [S&P500, 강세장 진입 임박]



    3월의 첫 거래일이었죠,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10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S&P500지수가 2800선, 마디선을 뛰어넘은 점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S&P500지수는 2803p에서 종가 형성하면서 작년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보고 계신 그래프가 2018년 11월 이후 S&P500지수의 흐름입니다. 올해 들어 상당히 가파르게 급등한 점을 확인해 보실 수 있는데요, S&P500지수는 연말 저점 대비 약 19.7% 상승하며 강세장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흔히 저점 대비 20% 이상 급등하면 불마켓에 진입했다고 표현하는데요, 약 0.3%가량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S&P500지수가 수차례 시도 끝에 2800선을 회복하자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렐리 이사는 “지난해 여름에 확인했듯이 S&P500지수가 2800선을 공식적으로 넘어서면, 이 기준이 지지선이 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을 'Propel'할 수 있다, 즉 추진시킬 수 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뉴욕증시 향방을 가늠해보는 데 있어 S&P500지수의 2800선 회복이 중요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연초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만큼 ‘쉬어가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베코의 제런 블록랜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가가 더 오를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지만, 연초와 같은 랠리가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긍정적인 가능성을 기대하기에는 많은 것들이 제대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미중 무역협상이나 연준의 통화정책, 트럼프와 관련된 정치적 이슈, 여기에 글로벌 성장 둔화까지 고려해야 할 이슈가 많아 보입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과연 S&P500지수가 나스닥에 이어 강세장에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트럼프, 또 연준 압박]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지나친 강달러 현상의 배경을 연준 탓으로 돌리며 또 다시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을 겨냥해서 “Fed의 신사가 금리인상, 양적긴축, 매우 강한 달러를 좋아한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강달러를 선호하지만 위대한 우리 국가를 위한 달러를 원하는 것이지,다른 국과와의 협상을 막고 사업을 막는 강달러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양적긴축을 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지 상상해보라며 아마 달러가 조금 더 약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의 달러 강세 현상이 미국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고, 강달러의 배경에는 연준의 잘못된 통화정책이 있다는 기존 주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금리인상을 좋아하는 신사로 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말 트윗을 통해서도 “Fed가 미쳤다, 실수하고 있다”라고 지적한 바 있고요, 지난해 12월에는 연준 의장을 해임하는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근 연준이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비둘기파적 태도로 돌아섰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비난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계속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 속에서 파월 의장이 독립성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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