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랩’ 이나라 종영 소감 “화장기 하나 없는 해장국집 주인 역, 행복한 도전이었다”

입력 2019-03-04 08:18  




‘트랩’의 이나라가 종영 소감을 남겼다.

배우 이나라는 3일 종영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에서 고동국 형사(성동일)의 전처이자 24시간 해장국집 주인 박선미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고동국과 이혼하고 딸 민주를 키우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박선미는 시종일관 전 남편에게 공격적이지만, 속으로는 그를 여전히 생각하며 딸에 대한 애끓는 모정을 가진 엄마이기도 하다.

선미와 민주 모녀는 고동국의 아킬레스 건으로트랩’ 최종회까지 강우현(이서진)의 표적으로 지목되며 시청자들에게 아슬아슬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배우 이나라는 경상도 출신 여자인 박선미 역할에 대해 “사투리 연기가 영어 연기보다 더 어렵다고 느꼈다”고 숨겨진 노력을 토로했다. “감독님께서도 경상도 분이어서 더 철저한 사투리 연기를 주문하셨다”는 이나라는 “그래도 영어는 어려서부터 해 왔던 건데, 사투리 도전은 처음이라 정말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삶의 피로가 묻어나는 박선미의 비주얼은 이나라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이나라는 “일상에 지친 해장국집 사장 역할을 위해 일부러 화장도 전혀 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며 “이런 역할이 처음인 만큼 제대로 도전해 보고 싶었다. 전혀 외모에 신경쓰지 않았고, 진짜 해장국집 여인 박선미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릴러 영화와 같은 몰입도를 자랑한 ‘트랩’에 대해서는 “이런 작품은 내가 등장하는 장면이 많지 않아도 꼭 참여하고 싶은 작품이다”라며 “처음 본 대본부터 너무나 완벽했고, 배우부터 스태프들까지 모두 열정이 넘쳤다”고 평했다.

또 “올 상반기 ‘프리스트’에서는 부잣집 며느리 역할을 맡았는데, 비슷한 시기에 찍은 ‘트랩’에서는 힘겹게 살아가는 해장국집 여인이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나라는 “배우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작품 속에 그대로 옮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실제 주변 사람들의 생활이 묻어나는, 친근하고 리얼한 연기로 찾아뵙고 싶다. ‘트랩’을 재미있게 봐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나라는 지난해부터 ‘검법남녀’, ‘프리스트’, ‘트랩’ 등의 드라마와 영화 ‘비밥바룰라’, ‘살인소설’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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