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에이셉 라키, 4월 5일 첫 내한 공연 ‘국내 힙합 팬 자극’

입력 2019-03-04 09:21  




가장 스타일리시한 래퍼이자 세계적인 패션 아이콘인 에이셉 라키(A$AP ROCKY)가 첫 내한 공연을 확정했다.

오는 4월 5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에이셉 라키의 첫 국내 공연이 펼쳐진다.

에이셉 라키의 이번 투어는 ‘Testing’의 발매와 함께하는 것으로 덴마크, 벨기에, 영국 등의 국가에서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힙합 팬들에게 친숙한 에이셉 라키의 대표곡들은 물론, 이번 새 앨범의 신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을지 음악 마니아들의 기대가 남다르다.

1988년 뉴욕 할렘가에서 태어난 에이셉 라키는 마약 밀매상인 아버지와 친형의 피살 등 많은 우여곡절과 함께 성장한다. 어린 시절 혼란스러운 시기를 랩과 음악으로 견디며 성장한 에이셉 라키의 음악 인생은 본격적인 데뷔 2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유튜브 상의 히트곡을 모아 발매된 비공식 컴플레이션 ‘Deep Purple’의 입소문과 라디오 방송 ‘핫 97 뉴욕’에 전파를 타게 된 인터넷 유출곡 ‘Peso’를 통해 에이셉 라키는 소니(Sony), RCA 레코드 등과 계약하며 메이저 힙합 씬 진출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그 후 에이셉 라키는 2013년 정규 1집 앨범 ‘LONG.LIVE.A$AP’을 발매, 힙합 마니아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는 물론 피치포크(Pitchfork), 메타크리틱(Metacritic) 등의 음악 비평 매체에서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에이셉 라키는 싱글 발표곡이자 수록곡인 ‘Fuckin` Problems’으로 201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랩 노래 부문 노미네이트, 2집 ‘AT.LONG.LAST.A$AP’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 1위, 31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라 소포모어 징크스 논란을 단숨에 불식시킨다. 화려한 삶을 예찬하는 소재들과 그에 대한 에이셉 라키만의 아이덴티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라임에 대중들은 열광하며 ‘가장 스타일리시한 래퍼’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한 에이셉 라키는 2018년 발매한 정규 3집 ‘Testing’으로 한층 진화한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가하면,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4위를 장식한 이번 앨범은 프랭크 오션(Frank Ocean), 모비(Moby), 쥬시 제이(Juicy J), FKA 트위그스(FKA Twigs) 등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발매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호주, 벨기에, 독일, 뉴질랜드,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앨범 차트의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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