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호와' 중국증시...연초 후 20.1% 수익

입력 2019-03-04 14:50   수정 2019-03-04 15:16



    <앵커>

    지난해 20% 넘게 빠지며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중국펀드가 올 들어 복덩이로 탈바꿈했습니다.

    올해 수익률만 20.1%를 기록 중인데요.

    중국펀드에서 자금을 빼던 투자자들도 다시 펀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0.1%.

    2017년 35% 가량 올랐다가 지난해 급격하게 고꾸라졌던 중국펀드 성과는 올해 들어 다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펀드로는 현재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펀드 등이 연초후 3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A클래스 기준)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면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현대차이나인덱스플러스,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펀드가 23~24%대 성과를 거두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완만한 해결, 그리고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 등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전쟁의 ‘90일 휴전기간’을 연장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 글로벌 3대 벤치마크 주가지수에 중국 A주가 모두 편입되는 점도 글로벌 자금을 빨아들이는 요인입니다.

    MSCI는 신흥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 비중을 올해 5%에서 20%로 순차적으로 늘리기로 했고, FTSE 러셀지수와 S&P다우존스 지수 역시 A주를 편입할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급격하게 오른 중국 증시에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지금부터는 철저하게 실적에 따른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가오정지 한화자산운용 매니저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 많은데 3~4월 실적시즌이어서 이때 EPS(주당순이익)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진짜 종목별 점검이 더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왜냐하면 단기급등은 나왔고 실적이 못따라주면 그만큼 개별종목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섹터별로는 중국 정부의 소득세 감면 정책에 따른 소비재, 산업재, 그리고 5G 관련 투자 확대등을 고려한 IT 등이 꼽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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