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플러스] 미세먼지 심한 날, KF80이상 마스크 착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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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3-06 18:24  

[헬스플러스] 미세먼지 심한 날, KF80이상 마스크 착용하세요

최근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뒤덮으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피해 동해안이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피미(避微)여행`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로 돼 있어 피부나 호흡기에 닿으면 건강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헬스플러스는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 보건용 마스크, KF80이상 착용해야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5일 현재 95개사 543개 제품이 있습니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문자가 표시돼 있는데,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큽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미세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와 황사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식약처는 "약국이나 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경우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KF80, KF94, KF99 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식약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할 때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시에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후에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눈·코·피부 지압을 증상 완화
미세먼지로 인해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눈과 코, 피부인데요.
간단한 지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정명혈(睛明穴)` 지압을 추천하는데요.
정명혈은 눈의 피로를 풀고 눈을 맑게 해주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눈의 안쪽 구석과 콧대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엄지나 이용해 정명혈을 3초 정도 가볍게 눌렀다가 떼는 동작을 반복할 경우 안구의 피로 개선뿐 만 아니라 건조감, 열감 등 여러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안구건조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비염이나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심해 고생하는 경우 `영향혈(迎香穴)`을 지압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향혈은 코 주위 혈액 순환을 돕고 코 막힘을 풀어 콧물을 배출함으로써 편안한 호흡을 도와주는 혈자리로, 검지 끝으로 영향혈을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거나 문질러주면 됩니다.
엄국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자외선이 강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등 외부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봄철 환절기에는 몸이 적응하지 못하고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충분한 수면과 영양분 섭취, 운동 등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 외출후 양치질이나 가글로 입 속 세균 제거
미세먼지는 구강내에 흡입되면 입 속 세균의 농도가 높아져 치주염, 잇몸질환과 치아우식 등 치아건강에 악영향을 줍니다.
특히 구강호흡은 입 안에 여과장치가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혀와 치아 사이, 잇몸 등 구강내 깊숙이 침투해 입 속 세균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환절기의 건조한 공기는 입 속 수분을 빼앗아 구강건조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브로콜리나 다시마, 미역 등 칼슘, 칼륨 등이 많은 해조류,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흑마늘을 섭취할 경우 면역력을 높이고 치아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치과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했다면 올바른 양치질과 가글만으로도 입 속 세균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어린이의 경우 외출 활동 자제로 변비 발생할 수 도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 등을 자제하면서 어린이의 경우 신체 활동이 부족한 탓에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요.
변비의 원인은 식습관이나 생활 패턴,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기능성 변비가 90~95%로 대부분에 해당하지만, 신체 활동이 줄어든 만큼 장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지 못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은혜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변비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변비로 진행되고 오심, 구토, 복통, 복부 팽만, 식욕부진으로 이어져 성장기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은혜 교수는 "탄닌이 많은 바나나, 감은 변비를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며 "유제품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도 과량으로 섭취시 특히 생우유의 경우 칼슘 과다로 변비를 악화시키므로 하루에 400cc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 기침 지속시 폐질환 검진도 고려해야
미세먼지로 인해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미세먼지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만성기침이 2개월이상 계속되는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을 한 지 3주 이내인 급성기침은 흔한 감기 증상인 콧물이나 목 통증을 동반하지만 일시적인 증상을 보인 후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기침의 경우 폐질환,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기저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한 복합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인애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만성기침은 코막힘, 화농성 후비루이 동반되는 상기도 기침 증후군, 기침형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등 다양한 기저 질환이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며 "정확한 진단후 원인에 대한 치료를 동시에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헬스플러스는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건강 관련 이슈를 유명 전문의(대학병원 교수/ 대표원장)와 함께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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