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사옥 GBC, 외부투자자와 공동개발로 전략 바꿔

입력 2019-03-10 12:12  



현대자동차그룹이 숙원사업으로 꼽히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자체개발이 아닌 외부투자자와 공동개발 전략으로 바꿉니다.

이는 3조7천억원에 이르는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최근 발표한 대규모 미래투자 계획의 재원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IB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유수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개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2014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10조5천500억원의 대금을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눈 바 있어 건축비 역시 계열사가 분담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부담 최소화하고 GBC 가치를 높이기 위해 `GBC 공동개발` 카드를 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영실적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GBC 건립비용 투입에 대한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GBC는 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대규모 주변 개발 계획으로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 글로벌 투자자들이 합류한다면 GBC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GBC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적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들도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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