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속선, 고래 추정 해양생물과 충돌…80여명 부상

입력 2019-03-10 13:12  

일본에서 제트 엔진이 장착된 277t급 고속선(제트포일)이 고래로 추정되는 해양생물과 충돌해 8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정오쯤 니가타(新潟)현의 사도(佐渡) 섬 앞바다에서 고속선 `긴가`호가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와 충돌했다.

이 사고 충격으로 승객과 승무원 등 125명 가운데 13명이 허리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67명이 가볍게 다쳤다.

277t급 고속선인 긴가호는 사고 당시 니가타항을 떠나 시속 80㎞로 사도섬의 료쓰(兩津)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긴가호는 수중의 날개에서 양력으로 선체를 물 위에 띄워 운항하는 고속 수중익선(水中翼船)이다.

충돌에 따른 충격으로 선미에 길이 15㎝가량의 균열이 생기고 수중 날개가 구부러졌다고 현지 언론은 10일 전했다.

긴가호는 충돌 사고 후 운항을 계속해 사도섬에 애초 예정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했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선박사고조사관 3명을 투입해 사고 직후 고래로 보이는 흰 물체를 봤다는 승무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 승객은 "바위산에 부딪치는 것 같은 충격이 왔다"며 "어린 애들은 울고 많은 사람이 넘어졌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