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플 탄생'…전 MLB스타 로드, 제니퍼 로페즈와 약혼

입력 2019-03-10 17:53  


미국 스포츠와 연예를 아우르는 또 하나의 슈퍼커플이 탄생했다.
USA 투데이,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은 전 미국프로야구(MLB) 간판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44·A.로드)와 가수 겸 배우인 제니퍼 로페즈(50)가 약혼했다고 10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A.로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로페즈와 결혼하기로 한 사이임을 알렸다. 둘은 2017년부터 공개 연인으로 지내왔다.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A.로드는 왼손 약지에 큼지막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로페즈의 손을 가볍게 쥐었다.
A.로드는 사진 밑에 로페즈가 결혼을 승낙했다는 뜻으로 `그녀가 예스라고 말했다`는 글과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함께 적었다.
언제 결혼식을 올릴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페즈는 4번째, A.로드는 두 번째로 혼인한다. 로페즈와 A.로드는 이전의 결혼에서 자녀를 둘씩 얻었다.
각각 가정을 둔 2005년 야구 선수와 팬으로 처음 만난 둘은 솔로의 몸이던 2017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에서 재회한 뒤 연인으로 급발전했다.
미국 문화 패션 잡지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식당에서 첫 데이트를 즐기던 로페즈가 A.로드에게 호감을 느껴 "난 솔로"라고 얘기했다. A.로드는 생각을 다시 정리하겠다며 식당 화장실로 간 뒤 용기를 내 `당신은 무척 섹시하다`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로페즈에게 보내면서 둘 사이가 불타올랐다고 한다.
2016년 은퇴 후 방송 야구 해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A.로드는 3억5천만 달러(약 3천98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미국 연예계에서 왕성하게 활약하는 로페즈의 자산 가치는 A.로드보다 많은 4억 달러(4천548억원)로 평가받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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