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최저임금 결정은 여러단계로 구성돼 있다"며 "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오늘(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벤처 전문가로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의원생활의 거의 절반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했다"며 "기재위는 우리나라 경제 전반을 살펴보는 위원회기 때문에 산업과 벤처 부분도 함께 그동안에 계속 열심히 공부하고 국정과 관련해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를 관심 있게 들여다봤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역구가 서울에서는 유일한 국가산단인 구로디지털단지"라며 "그곳에 있는 1만 2천 개의 벤처중소기업과 25만 근로자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벤처업계가 처한 어려움에 낯설지 않게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재벌 저격수 라는 이미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그동안 제가 해온 재벌개혁 문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라며 "중소벤처기업부를 담당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어떻게 상생하면서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바꿔나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좀 더 매진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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