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동영상 있다? '걸그룹 멤버' 포함 루머 확산…우려 현실로

입력 2019-03-12 16:26  


`승리 게이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승리 카톡방에서 시작된 성접대 의혹이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이어진데 이어 이들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온라인에서 `줄소환`되고 있는 것. 나아가 `정준영 동영상`이라는 키워드를 넣어 걸그룹 멤버들의 이름이 거론된 지라시(증권가 정보지)까지 나돌아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정준영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피해 여성들이 걸그룹 멤버이거나 배우라는 루머가 퍼져나가고 있다. 정준영이 촬영한 `몰카` 속 주인공이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유명 걸그룹의 모 멤버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일명 `찌라시`에 이름이 오른 걸그룹 멤버들은 정준영 몰카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로 전해졌다. 오히려 몰카 피해를 당한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정준영 동영상`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루머가 기정사실처럼 번져나가자 해당 멤버들이 소속된 소속사는 대응책 마련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정준영 동영상` 루머에 등장한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정준영은 이날 미국에서 귀국하면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정준영을 상대로 동영상이 어떻게 촬영돼 공유됐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정준영 동영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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