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수복이 필요한 앞니, 발치 즉시 임플란트로 식립 가능

입력 2019-03-15 14:35  



앞니는 구강 내 전방에 위치하여 다양한 역할을 한다. 말을 하거나 웃을 때 눈에 보이는 심미적인 역할과 음식물을 뜯고 자르는 기능적인 역할이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앞니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지만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만큼 외상이나 충치로 인해 손상 될 가능성 또한 높다. 넘어지거나 부딪칠 때 가장 먼저 외상을 입는 부위이며 커다란 덩어리 음식을 1차 적으로 잘게 자르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치아 사이에 끼기 쉽기 때문이다. 앞니가 수직으로 파절 되거나 심한 충치가 있다 하더라도 이를 회복할 수 있는 치료를 선행해 보아야 하지만 자연 치아를 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두 가지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앞니를 대체 할 수 있는 치과 보철물은 대표적으로 브릿지와 임플란트가 있다. 브릿지는 비교적 치료 기간이 짧기에 하루라도 빨리 앞니를 수복하고자 하는 환자에게 적합한 면이 있으나 치아가 상실 된 부위에 인접한 치아를 깎아 이를 연결하는 보철물을 수복하는 것이기에 직접적으로 잇몸에 고정되지 않아 저작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또, 환자가 멀쩡한 치아를 삭제 해야 한다는 부담도 안아야 한다. 반면 임플란트는 인공 치근을 잇몸에 식립하기에 정상적인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보철물이 자립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기에 최근 앞니를 대체하는 더욱 적절한 대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릿지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긴 편이지만 이러한 단점은 발치 즉시 보철물을 식립하는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앞니를 발치를 함과 동시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임시 보철물까지 장착하여 빠른 수복을 도모하는 술식이다. 기존의 임플란트는 발치 후에 약 6~12주 정도의 잇몸 치유 기간을 거친 뒤 잇몸이 회복되면 인공치근을 심는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별도로 잇몸 회복 기간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치료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발치 후 잇몸의 회복력이 높을 때 인공치근을 심어 치조골의 결합력을 높이는 장점을 갖는다.

하지만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잇몸 치유 기간을 거치지 않더라도 잇몸의 상태가 양호하며 치조골의 양이 충분한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고로 앞니를 상실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치아 손상은 있으나 잇몸 손상은 없을 때 고려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인지 꼼꼼하게 살핀 다음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광화문서울치과의원 이운모 대표원장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거나, 앞니처럼 신속한 보철 치료가 필요할 때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며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인지 확인하지 않은 채 진행하는 경우 골 유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식립체가 탈락하거나 시술 부위의 감염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숙련된 의료진이 진료하는지, 사후관리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살펴본 뒤 결정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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