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혁신성장…먹거리 찾는 상장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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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6-03 11:02   수정 2019-06-03 18:01

무늬만 혁신성장…먹거리 찾는 상장사 '주목'

    <앵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서 기대를 걸었던 혁신 성장도 몇몇 기업들의 잡음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관련 먹거리를 찾는 기업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게 필요할 텐데요.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혁신성장 산업 대표 주자였던 제약, 바이오 분야가 '인보사 쇼크'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의 발표 이후 2만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을 하기도 했지만,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 청구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요.

    앞서 주주 140여명에 이어 290여명이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다른 주주들도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달 29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인데, 상장폐지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심사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해당 검토를 위해 주어진 기간은 영업일 기준으로 15일로, 오는 19일까지 결론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 등이 중요한 판단 배경이 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이 한 차례 더 연장될 수 있단 한국거래소의 설명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인보사 사태로 인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이 1년 이상 이어질 수도 있단 의견이 나옵니다.

    <앵커>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되는 게 당연한데요.

    <기자>

    이번 인보사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식약처가 허가와 심사 인력을 늘리는 등 관련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첨단바이오법이 표류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연구부터 판매까지 안전 관리를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체계 구축과 규재 간소화 사이에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주간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제약, 바이오 업계 기업 발굴에 찬물이 끼얹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찾는 게 중요하단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는데요,

    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 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한올바이오파마와 이수앱지스를 꼽았고

    신한금융투자는 헬스케어에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씨젠, 아이센스, 오스템임플란트 등 의료 기기 업체와 지난 달 급락한 메디톡스, 셀트리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혁신성장주도 논란이 있어 옥석을 가리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기자>

    5G 분야를 보면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화웨이 사태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대한 불안한 시각과 더불어 아직 기술적으로 미흡하단 우려가 나오는데요.

    그럼에도 가능성이 있단 분석입니다.

    SK증권은 국내 통신 3사가 5G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해놓은 데다 관련 가입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기회가 확대되고 있단 설명입니다.

    또 관련 소재와 설비 기업들이 이미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추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단 의견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거론되는 오이솔루션, 에이스테크, 쏠리드, DB하이텍 등이 대표적입니다.

    <앵커>

    공유경제도 상황이 비슷합니다.

    <기자>

    네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교통과 운송 등 '스마트 모빌리티'가 눈에 띄는데요.

    해외에서는 우버, 국내에서는 쏘카의 타다 등이 관련 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음에도,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논란을 제외한 분야에서는 스마트 버스 기업인 '위즈돔'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은 디에이테크놀로지의 계열사인데, 현재 카카오 등과 함께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카카오와 함께 울트라코리아 페스티벌의 참가자 이동에 대한 사업을 단독 진행하기로 했고, 월드DJ, 자라섬레인보우 페스티벌, 보령 머드, 송도 맥주 축제 관련 사업도 확정된 상태입니다.

    또 3기 신도시, 파업 등으로 교통 대란에 대한 보완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기업이 SK, 한화 기업 통근 버스와 관련 시스템을 개발한 것과 더불어 하반기에 예정된 초 단기 셔틀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기업의 통근 버스 사업을 협의 중인데, 매출 규모는 3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관련해 위즈돔 대표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한상우 위즈돔 대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사회적 갈등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위즈돔이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 버스 부분은 계속 합법적이고 정당한 서비스 영역을 찾아서 정부를 설득하고, 시장을 설득해서 나름 성과를 쌓고 있습니다."

    <앵커>

    2차전지, 비메모리반도체 분야도 있는데요.

    <기자>

    2차전지도 수소차, 수소전기차, 전기차 등에 대한 연구와 두각을 보일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단 평가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공유 차량과 연결되는데요.

    특히 충전, 관리가 쉬운 승용차와 도시에서 공유하기 쉬운 전기차 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중국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은 불안하지만 한국의 2차전지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은 기회라고 풀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 천보 등을 꼽았습니다.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화웨이 사태로 삼성의 성장이 불안하단 시각이 있지만, 삼성이 133조원의 투자를 계획한 만큼,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케이씨텍이 눈에 띈다는 설명입니다.

    핀테크는 최근 금융위원회 활성화 정책에 맞물려 활성화 기대감이 있는데, 웹캐시, 더존비즈온 등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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