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靑 "검찰개혁 완수 기대"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6-17 12:07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7일)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충암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구·서울·부산·광주지검 검사를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전고검 검사, 최순실 특검법 수사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습니다.

고 대변인은 "오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윤 후보자를 임명제청했고, 대통령이 지명한 것"이라며 "법무부에서 인사혁신처로 내용을 보내고, 내일 정부인사발령안이라는 내용으로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헌법 89조에 따라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검찰총장을 임명하려는 것임이라는 내용으로 될 것이고, 그 이후에 대통령께서 재가를 통해서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며 "이후 국회로 넘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윤석열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오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고검장으로 승진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후 2년 만에 검찰 수장을 맡게 되는 겁니다.

특히 1988년 이후 31년 만에 고검장을 안 거치고 총장으로 직행한 사례로, 문무일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5기수 후배인 만큼 검찰 관례에 따라 많은 검찰 간부들이 옷을 벗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 대변인은 "기수 파괴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검찰 내부에서 있었던 관행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청와대에서 언급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 검찰 내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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