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영화 '알라딘' 마법 통했다…국내 수익 중국 뛰어넘어

입력 2019-07-02 20:36  


지니의 마법에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의 국내 흥행 수익이 중국 내 수익을 뛰어넘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알라딘`의 국내 매출은 715억3천319만849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흥행 수익 3억6천746만4천 위안(한화 623억7천333만9천360원)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알라딘`은 전날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838만3천507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린다.
흥행 뒷심을 발휘하는 이 영화는 개봉 39일째 총 관객 800만명을 돌파해, 지난해 최종 관객 994만명을 불러모은 `보헤미안 랩소디`(48일) 보다 빠른 흥행속도를 보인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알라딘`이 이번 달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알라딘`의 흥행 바통은 오는 17일 개봉하는 또 다른 디즈니 실사영화 `라이온 킹`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개봉한 전설적인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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