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아베, 반쪽 승리...日 여당 '개헌 발의선' 확보 실패

입력 2019-07-22 08:16  

    [아베, 반쪽 승리...개헌 발의선 확보 실패]

    어제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명당과 함께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었던 개헌 발의선을 유지하는데 실패하면서 '반쪽 승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존 의석을 포함해 개헌 세력이 얻은 의석은 총 160석으로 개헌안 발의선의 3분의 2인 164석보다 4석 부족한 상황입니다. 한편 아베 총리는 개표 도중 시행된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갈등 고조]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도심 시위가 21일 다시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처음으로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에 몰려가 계란을 던지는 등 극심한 반중 감정을 표출했는데요, 각국 외신들도 헤드라인으로 이 사건을 보도하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검을 옷을 입은 시민들은 송환법 완전 철폐, 캐리 람 행정장관 사퇴, 경찰의 시위대 과잉 진압 조사와 처벌, 그리고 완전한 민주 선거제 도입 등을 요구하면서 행진해 '검은 바다'를 방불케 했습니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해 7주째 이어지고 있는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가 더욱 격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볼턴, 23일 韓 방문...'한일 갈등' 논의 주목]

    이번 주, 한일 갈등이 개선될 수 있을지 아니면 더 악화될 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시간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일반이사회에서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데요, 볼턴 보좌관은 방한하기 전에 일본부터 찾을 계획입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동맹 강화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논의라고 밝혔지만, 일본과 한국을 모두 차례로 방문한다는 점에서 한일 간 중재 역할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의 파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볼턴 보좌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中, 2년 만에 美 직접 투자 88.8% 급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대미 직접 투자가 급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대미직접투자는 2016년 46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가 2년 만인 2018년에 54억 달러를 기록하며 88.8%나 감소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무역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인 투자에 대한 미국의 엄격한 심사, 미국내 중국 투자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 그리고 중국의 경기둔화 및 해외자본 유출에 대한 통제 강화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매체는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타결되더라고 중국의 미국에 대한 미온적인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22일 공식 출범]


    중국판 나스닥을 꿈꾸는 중국 기술, 창업기업 주식시장인 커촹반이 22일 공식 출범합니다. 중국은 최근 관영매체를 통해 커촹반 소식을 지속해서 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바 있는데요, 우선 커촹반 상장을 신청한 첨단기술 기업 140여 곳 가운데 1차로 승인을 받은 25개 종목이 상하이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합니다. 일각에서는 선전거래소의 중소기업 전용증시인 '중샤오반'이나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촹예반'이 이미 운영되고 있어 중복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프스트는 “무역전쟁에서 첨단산업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이 이들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을 서둘렀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첨단산업 활성화의 일환으로 커촹반이 성공적인 거래를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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