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았다…은행 '실적 잔치'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7-29 17:34   수정 2019-07-29 18:22

    <앵커> 가계대출 둔화로 실적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상반기 주요 은행지주들이 실적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미 늘어날대로 늘어난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서프라이즈였습니다.

    리딩뱅크 경쟁을 하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상반기에만 2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냈고 하나금융과 우리금융도 1조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인 순이자마진의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은 성장세는 두드러졌습니다.

    상반기 4대 금융지주의 이자이익을 모두 합하면 14조원이 넘습니다.

    그동안 늘어날대로 늘어난 가계대출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이자와 최근 기업대출 확대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화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경기가 나쁜 상황에서 대출에 대한 금리를 신용도라든지 담보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 더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적용을 탄력성 있게 조금 더 과거보다 높게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충분히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볼 수 있는거죠. ”

    당초 가계대출 둔화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올해 은행들의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희망퇴직을 통한 비용절감과 리스크 관리 등으로 금융지주들의 수익성 지표는 개선 추세에 있습니다.

    국내 기업과 가계 등 경제 주체들의 심리는 점차 위축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나홀로 실적 잔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연임에 도전하는 CEO들의 실적 개선 의지까지 더해져 하반기에도 잔치는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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