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곳잃은 투자자 '랩어카운트' 기웃

이민재 기자

입력 2019-08-20 13:15  

    <앵커>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랩어카운트'로 몰리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리서치센터와 협업 등을 통해 중장기 포트폴리오 구성에 힘 쓰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해 들어 랩어카운트 계약 자산(평가 금액)이 6조1,600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12조원에서 올해 4월 118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고객 수도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입니다.

    5월 말 기준 계약 자산, 고객 수 모두 지난 3년래 최대 수준입니다.

    미중 무역전쟁과 R의 공포, 환율 전쟁 등 대내외 변수가 급격히 늘자, 국내외 분산 투자가 강점인 랩어카운트가 부각되고 있단 평가입니다.

    이처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투자업계도 앞다퉈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리서치 센터 포트폴리오 기반 랩어카운트 운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니원(Onlyone) 리서치랩'을 내놨는데, 불안한 증시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자산 관리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인터뷰>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 실장

    "1등 리서치 센터를 (통해) 손님 수익률 증대 방안을 할 수 있는 상품을 내보자 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안정적인 1등주를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하겠단 계획입니다.

    시가 총액과 거래량을 고려해 주도 업종과 기업을 선정하고,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 비중을 조절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저평가된 우량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세상에 하나 뿐인 온니원 리서치랩 출시를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세상에 하나 뿐이면서도 손님 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온니원 리서치랩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 간 협업을 통해 국내, 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마스터랩'을, NH투자증권은 연기금 자산운용 전략을 활용해 국내외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콜럼버스EMP랩'을 운영 중입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 갈 곳 잃은 투자자가 랩어카운트에서 대안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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