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엔 실적개선주…'5G·車' 주목하라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9-10 10:45   수정 2019-09-10 10:43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임박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연휴 이후에 쏠려있습니다.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던 대외 악재들이 조금씩 해소해가며 본격적인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3분기가 막바지로 향하는 현 시점에서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눈여겨 볼만한 업종을 증권부 김원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최근 증시의 걸림돌로 지적된 대외악재가 차츰 해소되는 흐름이죠?

    <기자>

    격화됐던 미·중 무역분쟁이 최근 양국의 재협상 의지로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고 또 오는 17일 열리는 FOMC에서 최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자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추가 수출 규제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시장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진 분위기입니다.

    실제 상대적으로 대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코스피가 지난달 6일 1,800대(1,891.81)까지 떨어진 이후 한달여가 지난 현재 2,020선(2,019.55)까지 회복했습니다.

    <앵커>

    대외악재가 차츰 잠잠해지고 증시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보입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증시 상승에 거는 기대감이 현재 우세한 상황입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17~18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은 이번달을 포함해 기준금리를 올해 두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금리인하가 현실화되면 코스피는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이후는 3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만큼 실적이 개선될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가 금융정보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3분기 주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3개 이상 국내 증권사가 추정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7% 늘어날 전망입니다.

    앞서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 둔화 우려감이 더해지는 가운데 나온 예상밖 결과인 만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대목입니다.

    <앵커>

    어떤 업종이 두각을 나타냈나요?

    <기자>

    5G 관련주는 전년동기 대비 평균 518.2% 증가할 전망으로 업종별로 가장 좋은 흐름을 나타낼 전망입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5G 가입자수가 191만명으로 전월대비 43% 늘었고 가입자당 데이터 이용량도 24.7GB로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5G 성장성과 유료 방송 구조조정 수혜로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자동차나 관련 부품주들 역시 각각 187.3%, 42.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

    종목별로는 어떤 흐름을 나타내고 있나요?

    <기자>

    5G대표 관련주인 케이엠더블유와 오이솔루션이 각각 9071%, 1442% 늘어나며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유한양행은 앞서 체결한 기술이전계약에 따른 수익이 이번에 인식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1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750.1%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KPX케미칼(346.5%), 기아차(282.9%), 현대차(243.3%), 휴젤(210.9%)은 3배 정도 성장할 예정입니다.

    <앵커>

    다만 추석 이후 경계해야할 변수들도 있죠?

    <기자>

    잠잠해질 것 같던 홍콩시위가 다시금 격화되는 흐름이고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감이 여전합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홍콩시위에서 촉발된 홍콩H지수와 중국상해종합지수의 악화는 국내 증시에도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후 증시의 방향성을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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