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째 충격의 마이너스 물가…정부 "디플레 아니다"

조연 기자

입력 2019-10-01 09:21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0.4% 하락했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8월(-0.04%)에 이어 2개월째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며 마이너스 폭은 더욱 커졌지만, 정부는 "디플레이션 징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0으로 전년동월대비 -0.4%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식 물가상승률은 소수점 한 자릿수에서 반올림함에 따라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 물가가 기록한 것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대비 0.5% 상승,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달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은 농산물 가격이다.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지난해보다 농산물 가격이 8.2% 크게 떨어졌고, 공업제품도 0.2% 떨어졌다.
여기에 무상교육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정부 정책들이 추가 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지난해대비 기저효과"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적극 설명했다.
그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과거 4년 평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 1% 수준이었을 것"이라며, "당분간 지난해 9~11월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기저효과와 공급측 영향으로 물가상승률이 0%내외에 머물지만 기저효과가 완화되는 연말부터 0% 중후반 수준이 예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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