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쿠시마 원전 사고, 韓 환경 악영향"..."韓 10년내 신재생에너지 전환"

입력 2019-10-01 10:44  


▲마크 제이콥슨 스탠퍼트大 환경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위험성이 아직까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해외 전문가의 지적이 다시 제기됐다.

마크 제이콥슨 스탠퍼드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10년 후 더 큰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콥슨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고, 한국은 이미 방사선 노출 등 환경적으로 악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사고가 고작 8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세대에는 피해가 적어보일 수 있지만, 10년 후에는 다른 문제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후쿠시마 지역의 높은 방사능 노출 문제와 같은 맥락의 지적이다.

특히 도쿄와 후쿠시마의 방사능 노출 수치가 서울보다도 낮다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도 배치되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탈원전론자`인 마크 제이콥슨 교수는 제 2의 후쿠시마 사고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제이콥슨 교수는 "후쿠시마는 이미 일어난 일이라 할지라도, 새로운 원전 건설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전에는 항상 위험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 요인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제이콥슨 교수는 "정부의 계획과 투자만 있다면 한국도 현재 진행 중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2030년까지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100% 깨끗한 친환경 에너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 제이콥슨 교수는 오는 15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하는 `2019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최근 주요국의 관련 산업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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