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日 여행 거부'…9월 일본 여행 90% 감소

입력 2019-10-01 17:59  

`일본여행 보이콧`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한국인은 일본에 등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일본행 해외여행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90% 감소했다.

하나투어는 9월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27.4% 줄어든 17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소대로라면 9월은 추석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연휴가 짧았던 것도 영향을 줬다.

이 가운데 일본 여행 수요 감소가 특히 컸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여행불매 효과가 타나타고 있는데 9월까지 이어진 것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9월 일본노선 모객은 -75.4%로 -76.9%를 기록한 8월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때문에 일본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단일국가 인기여행지 1위를 차지했지만 지금은 베트남과 중국, 태국 다음인 4위로 밀렸다.


모두투어 9월 해외여행상품 판매 현황(자료=모두투어)

일본행 여행 수요 감소폭은 모두투어가 더 뚜렷하다. 모두투어가 발표한 지역별 여행상품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은 4.4%에 불과하다. 1년 전보다 90.8%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모두투어 여행상품 구매 여행객 100명 중 일본 여행 상품 구매자는 4명에 불과했단 뜻이다.

대신,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여행지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일본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인기에 힘입어 말레이시아가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고, 베트남과 필리핀도 20% 내외의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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