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LH·인천공항공사 친인척채용 논란…"명명백백 밝혀라"

전효성 기자

입력 2019-10-02 14:05  


2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는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친인척 채용 논란이 화두에 올랐다.
야당의원들은 "국토부가 산하 공공기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국토부의 책임을 따져 묻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감사원은 5개 주요 공공기관(서울교통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LH·한전KPS·한국산업인력공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정규직 채용·정규직 전환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5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자 3,048명 중 333명(10.9%)이 기존 재직자와 가까운 친인척 관계(4촌 이내)였다.
이중 국토부 산하기관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정규직 전환자 중 2명(33.3%)이, LH는 93명(6.9%)이 기존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이현재의원(자유한국당)은 국정감사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해 김현미장관은 `국토부 공공기관에서 친인척 부당채용은 없다`고 말했었는데 감사원 조사결과 친인척 채용은 사실로 드러났다"며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하라"고 말했다.
민경욱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국당은 `국토부 산하기관에서 채용비리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당시 민주당도 `친인척 채용비리가 사실이라면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었는데 결국엔 사실로 드러났다"며 "채용비리 가벼운 문제가 아닌만큼 전수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 장관은 "지난해 `채용비리가 없다`고 말한 것은 국토부 자체감사에서 해당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앞서 국토부는 권익위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에 대한 자체감사를 진행했다"며 "당시에도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상당수 고발하기도 했다. 이번 감사원 결과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하고 미처 규명되지 못한 부분은 권익위와 함께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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