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눈물 "남편 정석원, 큰 잘못했지만 견뎌줘서 고마워"

입력 2019-10-03 10:18  


가수 백지영이 남편인 배우 정석원의 마약사건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백지영은 강호동과 팀을 이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한 부부와 `한 끼`에 성공한 백지영-강호동은 `칭찬해`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호동은 "백지영도 누군가를 칭찬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고, 백지영은 "나 이거 하면 안 될 것 같다"며 갑자기 눈물을 터트렸다.
"방송 안 나간다고 약속하면 하겠다"며 망설임을 드러낸 백지영은 "작년에 남편이 큰 잘못을 했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일을 쉬고 있는데, 너무 잘 견뎌주고 있어서 남편한테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지영 남편 정석원은 지난해 2월 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8월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백지영 눈물 (사진=JTBC 방송화면)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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