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 문재인" 광화문 집회 시작

입력 2019-10-03 13:51   수정 2019-10-03 13:57



개천절인 3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와 인사들로 구성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조국 장관 사퇴와 문재인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은 개천절이다.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은 문재인 정권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투쟁본부는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거듭나 국가가 정돈되고 세계의 번영과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종교계와 정당, 일반 시민 등 100만∼150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투쟁본부는 관련 단체들이 광화문 일대에서 오후 1시까지 개별 집회를 마친 뒤 대회를 함께 열자고 제안한 상태다. 이들은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도 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역 인근에서 `제147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서울역 집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께 서울광장에서 다른 단체와 연합한 뒤 동아일보 앞, 광화문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대규모 집회가 있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를 주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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