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 10월 브라운관-스크린 동시 접수

입력 2019-10-04 10:27  




배우 지승현이 영화 `퍼펙트맨`과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로 10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섭렵했다.

지승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서 재벌 2세 영화제작사 대표이자 송가경(전혜진 분)과 정략 결혼한 `오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승현은 차갑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뒤 전혜진을 향한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려내 시청자들을 `오진우 앓이`에 몰아넣었다. 더불어 성숙한 어른 남자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지승현의 치명적인 매력과 훈훈한 슈트핏이 매회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런 지승현이 10월 2일 개봉한 영화 `퍼펙트맨`에서는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와 철없는 꼴통 건달이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지승현은 조직 보스 범도(허준호 분)의 오른팔이자 영기(조진웅 분)의 후배인 `최기태` 역으로 등장한다. 범도의 지지를 받으며 젠틀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같은 성격으로 영기와 대립각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부여한다. 또한 경상도 네이티브 지승현의 구수한 사투리는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퍼펙트맨`의 분위기를 더욱더 자연스럽게 살렸다.

안방극장에서는 액션 사극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지승현은 오늘(4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뛰어난 무관이자 명석한 두뇌의 전략가 `박치도` 역으로 출연한다. 서휘(양세종 분)와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만남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이후 전쟁터에서 마주친 서휘와 뜻밖의 관계로 얽혀나간다. 박치도로 분한 지승현은 극의 시작부터 남다른 포스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한편, `퍼펙트맨`과 `나의 나라` 출연 소식을 알린 지승현은 2009년 영화 `바람`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친구2`, `사바하`, 드라마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를 통해 크게 주목 받았다. `검블유`로 `심(心)스틸러`에 등극한 지승현이 `나의 나라`에서는 또 어떤 매력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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