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행장님은 출장 중”…김빠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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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0-04 17:39  

[2019 국감] “행장님은 출장 중”…김빠진 국감

    <앵커>

    오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수많은 피해자를 낸 DLF 사태와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다만 우리은행장, 하나은행장 등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핵심 증인들이 해외출장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김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여당과 야당 모두 DLF 사태에 집중했습니다.

    수천억 원 대 투자손실을 낸 은행들은 물론, 해당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들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은 금융당국도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015년 사모펀드 투자자 요건을 5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낮춰 피해를 키웠다는 겁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를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은성수 금융위원장

    “원천적으로 금지 하는게 맞는지 내부 통제를 강화 하는게 맞는지 다 같이 포함해서 고민해보고, 검토는 하고 있습니다.”

    은 위원장은 다만 “한 종류의 파생결합증권(DLS)을 펀드 형식으로 판매한 것이나, 사실상 동일한 조건의 펀드를 여러 개로 쪼개 판 부분에 대해선 시간을 두고 편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DLF 사태의 핵심 증인인 손태승 우리은행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국정감사 일정을 피해 해외 출장을 떠나 도피성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싱크>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 가장 큰 피해자를 발생시킨 우리은행장하고 하나은행장 딱 금융위, 금감원 국감하는 날만 피해서 해외 출장 가있어요. 이런 도피성 출장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을 시인하는 거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사모펀드 운영 논란을 놓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은성수 위원장은 사모펀드 운영개입과 주가조작 등 관련 사항에 대해 검찰 수사가 마무리 돼야 말 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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